어쨌든 쓰기로 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쓸 수 밖에 없지만, 지금 잘 하는 짓인 걸까?... 사실 딱히 어느 과를 해야 겠다, 이 과는 정말 재밌어, 했던 적이 없어서. 어쨌든, 나에게 있어 의사는 삶의 수단 이니까- (그건 부인할 수 없어... 무슨 큰 뜻이 있어서 의사 한 것도 아니고...) 내 인생에 있어서 내가 여길 가야지 하고 내 맘대로 결정한 건 고등학교 갈 때랑, 대학원 갈 때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그 대학원도 들어가자마자 때려쳤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남들이 못 끼어들게 하려고 수작을 부렸지만, 이래놓고 떨어지면 쪽팔려서 어떻게 살지?... 공부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