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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us군은 항상 나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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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8. 19:01 O.T.K./허니와 클로버

요즘 이상하다
나는 여기에 있는데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뭔가 할 일
안 하면 안 되는 일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는 일
잔뜩 있었을 텐데

머리가 멍한 건 올해 걸린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일까?

눈물과 콧물 때문에 풍경이 뿌옇다




하구는 요즘 힘이 없다
딱 모리타 선배와 외출한 이후부터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구의 가슴에서 새모양 브로치가 안 보이는 일이 많아졌다




눈치채지 못했다
단순히 나는 기뻐하고 있었다
그녀가 내 앞에서 편히 있어준 것을
눈 앞에서 맛있게 푸딩을 먹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함께 있으면 가슴이 벅차서 무언가를 삼키기도 힘든

그런 마음을 사랑이라 한다면
정말
나만
사랑하고 있었구나
나만




바보자식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이유를 모르겠어!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 멋대로 굴고!

내가 갖고 싶은 걸

전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그 손을 쥐지도 않고

그래가지고는 금방 잃게 될 거야!
알고는 있어?!




모리타 선배, 언제 돌아오죠?


글쎄, 언제라고는 확실히 말 못하겠어
하지만 받은 일을 봐서는 그렇게 쉽게 돌아오지는 못할 거야

돌아왔으면 해?

아니면 돌아오지 말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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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7. 17:12 For The Record

총체적 난국이다.

어느 것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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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6. 19:11 O.T.K./허니와 클로버

'나는 갖고 싶은 게 있으니까.'


내가 모르는 마야마가 갖고 싶은 것

목표를 정하고 실마리를 찾아 똑바로 앞을 본다
그래, 그는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 조금은 어른이 됐을지도 몰라
그림 이외의 아르바이트도 하고
혼자서 커다란 작품에 도전해서 연달아 새로운 기술을 찾거나
그리고 처음에는 교수님이나 타케모토하고만 말했잖아.

 

그렇다, 그녀도 변했다
조금씩이지만 아마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걸 쓸쓸하다고 느끼는 내 마음은 어리광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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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6. 19:04 For The Record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서 위아래로 요동칠 때
팔걸이를 꽉 붙잡고 살짝 떨던 너의 손을 잡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던 때가 있었지.

...
오늘 시술하던 환자가 너무 무서워하고 힘들어하는 듯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살짝 손을 토닥여줬을 뿐인데
내 손을 꽉 움켜쥐고 바들바들 떨었다. 

...

그 때처럼 너의 손을 잡아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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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다시 손을 잡아줄 수는 없겠구나.

2016. 2. 16. 18:40 For The Record
아마도 중학교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축구를 하건 농구를 하건, 뭘 하건 간에 
양팀 대표가 가위바위보로 편을 하나씩 골라가면 항상 마지막에 남는 최후의 1인.

대학교때는 그나마 나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분과를 정할 때도, 그 안에서 또 나눌 때도,
나는 드래프트 하위픽이었다. 
안뽑을 수는 없지만 딱히 먼저 뽑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꼭 분과뿐만 이겠는가.
인생에 있어서도... 
직장에서야 나를 안 쓰면 일이 안 돌아가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인간관계에서는 그냥 배제해버리면 그만이다.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하지 않았구나.

한 번 떨거지는 영원한 떨거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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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5. 12:45 O.T.K./허니와 클로버


Spitz - 魚


영락없이 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구만?

 

이긴다거나 진다거나 저는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러니까 링에 오르지 않는다,
시합 자체를 포기한다는 거군?

그렇게 조금씩 서로 쌓아올린 신뢰같은 제일 중요한 것까지

싸우는 게 싫다면서 전부 포기하려는 거 아냐?
그렇게 간단히 포기해도 되는 게 아니잖아?



어째서 저런 녀석을 아직도 좋아하는 거야?

 

마야마한테 거절 당했다고 그렇게 쉽게 싫어지지는 않아
그리고 이런 마음은 사귀지 못한다고 해서
쉬리릭 쉽게 사라지는 간단한 게 아니잖아
어머, 부끄럽게...
나도 참 꼴사납지?


그렇지 않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부끄러운 건 나다
꼴사나운 것도


어째서일까?
어째서 우리들은 계속 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걸까


어렸을 때, 나는 관람차가 왜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느리고 그저 높기만 해서
한 번 타고 나니 질리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냥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관람차라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천천히 하늘을 가로지르기 위해 있는 것이다
아마도
좀 무섭다는 말도 해가면서


어쩐지 굉장히 신기하다
몇 년 전까지는 우리들 서로 얼굴도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함께 지내며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며 예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하지만 역시...
네 옆에서 보는 노을은 마음이 아플 정도로 예쁘고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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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3. 16:41 O.T.K./허니와 클로버

금목서의 희미한 향기 속에 오렌지빛 등불이 켜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불빛 속 어딘가에 그가 있었다
일부러 일을 만들어 놓고는 만날 것만 같은 곳을 몇 번이나 지나갔다
정말 잠깐이라도 모습을 보고 싶어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뭐냐, 이 식충이!
방금 전까지는 힘없이 낙서나 했으면서!
(새모양 브로치 갖고 싶어~)

 

힘이 없기는 누가!

 

없잖아! 요즘들어 작업도 제대로 못 하고 있잖아!
평소의 기세는 어떻게 된 거야?



모리타 선배, 뭐 찾으세요?

나무조각이요?

 

단단하고 잘 마른 하얀 조각이 필요한데

 

여기에도 있어요
이건 어때요?

 

좋은데 이거.
이걸로 할게.

 


 

모리타 선배다
모리타 선배다
그녀는 알고 있을까?
어째서 나는 가르쳐 줄 수 없는 걸까?
가르쳐 줘야 했을까?
하지만 뭐라고?
뭐라고 말해야지?
어쩌면 모리타 선배일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너를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구는 브로치를 준 사람을 아주 조금 눈치채고 있다
하지만 나는 답을 주지 못하고
모리타 선배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새 모양 브로치는 그녀가 좋아하는
푸른 하늘 무늬 가방에 붙어있다 


 

  

나는 크리스마스가 껄끄러웠다
이 형형색색의 전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너는 지금 행복하냐,
있을 곳은 있냐고 물어보는 것 같아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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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3. 12:47 For The Record
트라이얼에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해서 계약이 불투명한 선수
고액의 이적료로 이적했지만 몇 경기째 말아먹고 있는 선수
개리 네빌


이들중 가장 압박감과 초조함을 느끼는 쪽이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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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2. 16:35 O.T.K./허니와 클로버

포기라는 건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행동하는 걸까?
자신의 진정한 마음에서 반대로, 반대로,
그러면 언젠가 그 갈색 머리 향기도
차가운 뺨의 감촉도
셔츠 입은 등의 따뜻함도
전부, 전부 사라져 없어지는 날이 오는 걸까
이렇게 아픈 마음도 전부, 전부
흔적도 없이 마치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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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1. 21:51 For The Record

... 래서 몇 개를 포기하는 건가 생각해 봤는데.
난 하나만 포기하면 되네.

행복. 

... 

어차피 그게 아니더라도,
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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