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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채집에 대한 단상

'성덕 바우만' 이라는 분이 골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미국내에 맞는 사람이 없었고, 우리나라에 그 사연이 전해져 조혈모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나서 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문제는 그 에 기증자가 후유증으로 고생한다는 듯한 뉘앙스의 잘못된 기사들이 나면서 일반인들이 이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확 줄었다는 것.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입원했는데 가족이 찾아와서 뺨을 때리고 강제로 데려갔다던가 하는 일화도 구전되고 있을 정도이니... 지금은 그 때 보다야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조직적합항원이 맞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증을 거부하여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아직도 종종 본다. 아직도 ..

카테고리 없음 2015.12.24

조영제 과민반응

흔히 생각하는 알러지는 특정 물질에 대한 IgE가 작용하여 생기는 면역반응이므로 반응 검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조영제에 의한 shock/anaphylaxis는 일종의 idiosyncratic reaction 이어서 현재로서는 조영제에 의한 과민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안타깝지만. 조영제 투약 후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에 대해서 전처치를 하고, 가능한 한 비이온성, 저삼투압의 조영제를 쓰고, 부작용이 있었을 때 사용한 조영제가 어느 것이었는지 파악해서 가능한 한 그 약제를 피하는 방법 밖에는...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쓴다고 해서 완벽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이전에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해서 다음 번에도 100% 괜찮을 거라고 말할 수도 없다. 확률이 매우..

카테고리 없음 2015.12.20

2015.3.14.

#1. 래리 킹의 '대화의 신' 이라는 책이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고 서점에서도 대폭 광고를 하길래 혹시 싶어 훑어봤더니. 생각대로 예전에 OO의 법칙' 이라는 제목이 유행할 때 시류에 충실하게도 대화의 법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던 책이 깔삼한 새 옷을 입고 나온 것이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분량도 많지 않은데다 원서도 쉬운 단어들로 쓰여 있어 군의관 시절 영어공부 용으로 원서도 샀던 책인데,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다니. #2. 며칠 전 여느 때와 같이 인터넷교보를 둘러보다가 '미움받을 용기' 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오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더니- 요즘 심리학 서적분야의 핫한 키워드가 '아들러'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련 서적들이 매우 많은데 대부분이..

카테고리 없음 2015.03.14

11-12 CL 조편성 단상

A조: 상향 평준화. 네 팀중 어느 팀이 올라가도 그렇게 의외는 아닌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뮌헨과 맨시티가 좀 더 가능성이 높달까. B조: 인터밀란이 가장 유력하고 릴과 CSKA가 남은 한 자리를 다툴 듯. 박주영이 릴로 이적한다면 혼다와 맞대결! 릴의 에당 아자르의 활약 여부도 기대됨. 어부지리(?)로 올라온 트라브존스포르도 충분히 모스크바나 릴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듯. C조: 맨유가 간만에 쉬운 조편성이긴 하지만 벤피카와 바젤을 조심해야. 두 팀이 남은 한 자릴 두고 싸우겠지만 벤피카가 더 세보임. D조: 레알과 리옹이 또 맞붙었다! 이 질긴 인연하고는... 아약스가 있긴 하지만 두 팀이 올라갈 듯. E조: A조와 더불어 이번 시즌 가장 혼전이 예상된다. 첼시>레버쿠젠>=발렌시아 정도 될 듯..

Sports/Fever Pitch 2011.08.26

Eric Clapton 내한공연 간단후기

시간이 앞선 공연보다 한 시간 빨리 시작하는데다 날씨도 무척 따뜻한 덕에 올림픽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편의점은 물론이거니와 입장하는데도 줄을 설 정도로. 조금 더 일찍 와서 봄날씨나 즐기다 여유있게 들어갈 걸 그랬나... 기념품으로 여러 종류의 티와 모자, 피크 세트, 피크 열쇠고리를 팔고 있었다. 티가 깔끔하니 나름 괜찮아 보였으나, 현금이 없었던 관계로 제일 싼 피크 세트를 구입. 이번 기회에 다시 기타나 배워볼까?... 일곱시가 되자 바로 밴드와 에릭 클랩튼이 무대에 등장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설마 정시에 시작할 줄이야!... 에릭 형님은 청바지에 파란색/흰색 체크 무늬 셔츠로 아주 자연스럽게 입고 나오셨는데, 이 의상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1. Key to the ..

O.T.K./MusiK 2011.02.25

Taylor Swift 'Speak Now' World Tour , 간단 후기

체조경기장에 도착하니 7시 15분 정도? 지난 번 스팅 공연 때는 당당하게(?) VIP/R석 구역으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한참 돌아서 초라하게(?) S석 구역으로 들어가야 했다... 들어가자마자 먼저 공짜로 나눠주는 배너를 챙기고, 각종 굿즈 파는 곳으로 고고씽. 티셔츠는 원래 안 모으니 패스하고. Speak Now 와 Fearless CD를 팔고 있었는데 Speak Now Deluxe Version 에만 친필사인을 받았다고 하여 덥썩... 투어북은 다른 공연에 비해 좀 많이! 빈약했지만 모으던 대로 그냥 구입. Speak Now 대형 패널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맘에 드는 사진을 하나도 못 건졌다. 찍어준 사람들의 센스 부족과 모델의 자질 부족이 합작한 참담한 결과... 고로 인증샷은 실패!... 관객들..

O.T.K./MusiK 2011.02.19

박지성, Forever !!!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박지성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11년간 A매치에서 정확히 100경기를 뛰는 동안 그가 넣은 골은 겨우(?) 13골. 그는 분명 탁월한 결정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직전의 두 차례 평가전, 프랑스전 선제골과 잉글랜드전 동점골.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 결승골. 2006년 월드컵 프랑스전 동점골. 2010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두 번의 동점골. 월드컵 직전 일본과의 평가전 선제골. 본선 첫 경기 그리스전 추가골... 이만큼 굵직굵직한 경기에서 이런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를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결코 많은 골은 아니었지만, 그가 터뜨린 한 골 한 골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그리고 동시대를 살며 그의 활약을..

Sports/Fever Pitch 2011.02.02

[갈무리] (2007.8) Schmeichel returns to EPL

'올해 나는 맨시티를 밀겠다'고 하니 다들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내가 맨시티를 미는 이유는 단 하나-카스퍼 슈마이켈. 그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단지 나의 영웅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이기 때문에. 지난 3라운드는 사실 리버풀과 첼시의 대결이 가장 빅 매치였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 매치가 중요했다. 맨유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맨시티가 골을 먹지 않았으면 하는... 그날 관중석에 있던 피터 슈마이켈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리고 방금 전에 끝난 아스날전. 골을 먹진 않았지만 전반엔 몇 번 실수도 있었다. 후반, 66분, 드디어 무실점 행진이 끝날 순간이 찾아왔다. 마이카 리처즈의 파울로 페널티, 키커는 반 페르시. 설마 막아낼까?... 막아냈으면 좋겠는데...... 막았다!!!!! 가운데..

카테고리 없음 2011.01.03

[갈무리] (2007.5) Agony and Ecstacy

2006-2007 EPL 마지막 날- 단 하나의 강등팀을 가리기 위한 세 팀의 전쟁... 경기시작 전까지의 순위는 16위 셰필드 17위 웨스트 햄 18위 위건 EPL 38라운드 경기 결과- 위건 애틀레틱 2-1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종 순위는 15위 웨스트 햄, 17위 위건, 18위 셰필드(강등) 경기 종료 직후, 프리미어쉽 잔류에 환호하는 폴 주얼 위건 감독과 물끄러미 바라보는 닐 워녹 셰필드 감독.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고 잔류를 결정지은 뒤 기뻐하는 앨런 커비쉴리 웨스트 햄 감독 승부의 세계는 비정하지만... 멋지다. 2년전 마지막 날까지 어느 팀도 결정되지 않은 채 노리치, 웨스트 브롬, 사우스햄튼, 크리스털 팰리스 네 팀이 물고 물리던 강등권 ..

Sports/Fever Pitch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