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사흘이나 지났는데도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그 모든 순간 순간을 계속 기억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루에도 여러 번 듣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러기 전에 조금이나마 감상을 남겨둬야 겠다. 부랴부랴 공연장인 멜론악스에 도착하니 여섯시... 이미 1층 로비는 북적북적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팬클럽 회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노란색 천조각과 'chance for you' 가사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고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 곡이리라... 정면 입구 앞에서는 몇 가지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좀 세긴 셌다. 솔직히 쇼핑백같은 비닐백이 8천원, 아마도 중간에 휘두르게 될 것 같은 머플러/타월이 2만 7천원, 팸플릿이 4만원, 핸드폰줄이 만 6천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