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Record 130

하야시라이스, 하이라이스

월화드라마 '파스타'를 보고 있으려니 뭔가 먹는 거에 대한 드라마들이 보고 싶어져서 '밤비노'와 '런치의 여왕' 을 보고 있던 중 '하야시라이스'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근데 하야시라이스가 뭐지?... 그러고보니 '하야시라이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게 아니네. 유성의 인연. 유성의 인연 = 하야시라이스 란 말을 들을 정도로 내용 전개의 핵심이었는데. 흠. 뭔가 '하야시라이스'라는 건 일본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 요리인걸까?... 마트 레토르트 코너에서 컵 스프를 고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하야시라이스' 오호! 우리나라에도 있구나! 밑에 보니 '하이라이스'... 하야시라이스 = 하이라이스. 하이라이스는 뭘로 만들지? 왜 하야시라이스란 이름이 된 거지? 어쩌다 우리나라에선 하이라이스가 되었을까..

For The Record 2010.01.20

늦다

행동이 굼뜨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렇다고 행동 자체를 빠릿빠릿하게 하느냐- 그런 것도 아니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늦다, 생각만 하고 정작 실천하지는 않는다는. 재작년 12월. 이미 11월 말에 알고 있었다. 1) 1월은 아마도 많은 과에서 픽스턴 돌 것을 요구할 것이다. 2) 나의 1월턴인 산부인과에 지원한, 그리고 아마도 합격할 친구의 1월턴은 소아마취과다. 그랬다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진작에 운이라도 먼저 띄워놓았더라면, 마지막 달은 천국에서 보낼 수 있었을텐데. 여느때처럼 미적미적댄 결과는... 7월에 돈 GS 또 돌기.

For The Record 2010.01.20

역린?

내 성격엔 수많은 결함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뭘 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그거 하라고 하면 신경질 내는 것. 내가 까먹고 있으면 몰라도, 대부분은 이미 내가 그걸 해야 하는 걸 알고 있고, 하려고 하는데, 아님 하고 있는데 옆에 와서 하라구 (그게 명령이든 권유든) 할 때. 아마 나는 그걸 무의식적으로 일종의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데 왜 그러느냐... 나의 능력에 대한 불신 또는 자율성에 대한 침해...라고 생각하나보다. 그나마 지금은 그냥 알았다고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에 성격 더 안 좋았을 땐 '내가 알아서 해!' 가 입버릇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쓸데없는 자존심... 아님 알고 보면 열폭하는 걸수도 있고.

For The Record 2010.01.09

폭설, 추억의 간지템

눈 때문에 통근차 운행이 통제되는 바람에 걸어서 출퇴근했다. 가는데 40분 오는데 30분... 그나마 오는 길은 제설이 꽤 되어 있어서 좀 낫긴 했다만. 3사에서 훈련받던 시절 이후 군화 신고서는 가장 오랫동안 걸은 듯?... 그런데 밑창은 왜 그렇게 많이 닳아있는 것이며 미끄럽기는 또 얼마나 미끄러운지... 한창 어기적어기적 걷다보니 유치원 다닐 때 신던 부츠가 생각났다. 프로월드컵, 타이거, 스펙스? 뭐 이런 브랜드에서 내놓은 애들용 부츠... 케이블 보니까 비슷한게 최근까지도 나오긴 하더만. 여아용은 캐릭캐릭 체인지! 이러면서. 아무튼. 밑창에는 갈퀴 같은 접는 체인?이 달려있고 옆면에는 당시 인기있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야광 스티커가 들어있는... 지금와 생각해보니 심지어 외양은 어그 부츠?! ..

For The Record 2010.01.04

2010을 맞이하여; 목표 하나

이거이 누구더냐, 바로 2AM의 이창민군 되시겠다. 의경 복무 전 학교 다닐 때 모습이라는데... 한창 때는 100kg 이상 이었다고도 하고... 그러나 현재 이창민군의 몸이 어떤지는 아는(?) 사람이라면 아실테고. 짧은 병원 생활 동안 불어난 체중은 쉽게 줄지가 않네요. '힘들게 뺀 살 찌는 건 한 순간이다' 라던가... 청춘불패에서 선보인 김신영의 '비만비'도 생각나고... 그나마 줄지는 않을 망정 늘지도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아무튼 그런 와중에 창민군의 등장은 뭔가 마음에 큰 힘이 되었더랬죠. 그리하여, 새해를 맞이하야 세운 수많은 목표 중에 하나, 그리고 그 롤 모델은 바로 이창민군 입니다.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For The Record 2010.01.04

또 놓쳤다

12월 20일 오후, 코엑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바로 그 앞 광장에서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추어 떼거지로 시건방을 떨고 있길래 몇 분 정도 보다가 무슨 광고 같은 거 찍는 거라고 생각하고 코엑스몰 안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사실 좀 더 보고 싶긴 했는데 옆에 소개팅녀가 있어서...) MBC 가요대제전? 을 재방송으로 보는데 브아걸 영상이 나왔다. 브아걸과 함께 200명이 코엑스몰 광장에서 시건방춤을. ... ... 이거였나!!! (아악!!!!) 괜히 갔어~ 괜히 갔어~ 좀 더 봤어야 하는데 괜히 들어갔어~ 여름에 MBC 드림센터 앞에서 바쁘게 뛰어가며 내 앞을 스쳐가는 젊은 처자 난 순간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바람에 잘 못 봤는데 같이 갔던 동생은 분명히 가인이라고 그러고... 9월에 브아걸이 공연..

For The Record 2010.01.03

리모델링(?)

연휴를 맞아, 오늘 25일 금요일에 ( 12월 25일은 무슨 날? 금요일~ ) 집에서, 예전에 만들었던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Z건담을 살짝 '리모델링' 해주었다. 그래봐야 도색은 안하니까 리모델링이라고 하기도 어렵겠군...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들었던 것들이라 런너 자국도 남아있고 먹선도 안 그려서, 요즘 만든 것들에 비하면 정말 못 봐주는 수준이다. - 물론 최근 것들도 도색을 안했기 때문에 그다지 훌륭하다고 볼 순 없지만 - 파트 별로 분리해서 일일이 먹선을 그려주고, 런너 자국도 나름 깔끔하게 갈아주고, 먼지도 세세하게 다 털어주고... 연말을 맞아, 없는 살림에 나에게 주는 선물 셈치고 엑시아와 시난주를 샀는데, 이건 언제 만들지? 하나씩 방에 가져가서 천천히 만들어볼까?... 도색에도 이제..

For The Record 2009.12.25

오늘, 교정장치를 떼어냈습니다.

2004년 이후부터 저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처음 보는 모습이겠죠. 근데 워낙 오래 하고 있다보니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도 생소할 듯. 우여곡절도 많고 처박은 돈도 많고 들인 시간도 많고... 아무튼 이제 끝났습니다. 유지장치를 해야 하긴 하지만, 뭐 그건 말 그대로 '유지' 니깐. 남은 건 치아미백 뿐인건가요... 처음엔 오히려 어색했는데 한 시간 정도 지나니까 원래 없었던 것 같이 자연스럽네요. 그말은 즉...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 아... 원판 불변의 법칙은 예외가 없나요...

For The Record 2009.11.29

사회에 나오면 알게 되는 것들...

1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2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3 참고 참고 또 참으면 참나무가 된다 4 포기하면 편하다 5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6 아니면 말고 7 나도 나지만 너도 너다 8 목숨을 버리면 무기만은 살려 주겠다 9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10 잘생긴 놈은 얼굴값하고 못생긴 놈은 꼴값 한다 11 공부는 실수를 낳지만 찍기는 기적을 낳는다. 12 까도 내가 까 13 난 오아시스를 원했고 넌 신기루만으로 좋았던 거지 14 동정할 거면 돈으로 줘요 15 "내 너 그럴 줄 알았다"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말을 해주세요" 16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17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8 대문으로 가난이 찾아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도망간다 19 "내 부모에게 욕 하는 건 참아도 나에게 욕..

For The Record 2009.11.22

양호 선생님

#1. " 신종 인플루엔자 " 에 대한 안내 영상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대증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2-3일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의사의 진료를 꼭 받으라... 열나고 기침에 목 아픈 애들 있으면 하루 이틀 가지고 있는 약 먹이다가 control 잘 안 된다 싶으면 근처 병원 의사한테 진료보고 약 처방받고. 그나마도 이제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진료 보라고... #2. 콧물하고 인후통이 일주일 정도 있어서 의무실 약을 먹었던 병사가 찾아와서 " 외진 가면 안 됩니까? " 그래서 보내줬더니 거기서도 한 일주일 약 먹어보고 안 나으면 또 오라고. " 병원" 가서 " 의사 선생님 " 만나도 그 정도 아픈 건 ..

For The Record 200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