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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us군은 항상 나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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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5. 12:45 O.T.K./허니와 클로버


Spitz - 魚


영락없이 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구만?

 

이긴다거나 진다거나 저는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러니까 링에 오르지 않는다,
시합 자체를 포기한다는 거군?

그렇게 조금씩 서로 쌓아올린 신뢰같은 제일 중요한 것까지

싸우는 게 싫다면서 전부 포기하려는 거 아냐?
그렇게 간단히 포기해도 되는 게 아니잖아?



어째서 저런 녀석을 아직도 좋아하는 거야?

 

마야마한테 거절 당했다고 그렇게 쉽게 싫어지지는 않아
그리고 이런 마음은 사귀지 못한다고 해서
쉬리릭 쉽게 사라지는 간단한 게 아니잖아
어머, 부끄럽게...
나도 참 꼴사납지?


그렇지 않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부끄러운 건 나다
꼴사나운 것도


어째서일까?
어째서 우리들은 계속 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걸까


어렸을 때, 나는 관람차가 왜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느리고 그저 높기만 해서
한 번 타고 나니 질리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냥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관람차라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천천히 하늘을 가로지르기 위해 있는 것이다
아마도
좀 무섭다는 말도 해가면서


어쩐지 굉장히 신기하다
몇 년 전까지는 우리들 서로 얼굴도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함께 지내며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며 예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하지만 역시...
네 옆에서 보는 노을은 마음이 아플 정도로 예쁘고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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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ge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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