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루트 -아발론- 였던 TV판 방영후 근 5년만에 Fate/Stay Night 극장판, Unlimited Blade Works가 나왔다. 극장판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무한의 검제, 토오사카 린 루트. 극장판이 노리는 관객은 그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마련이다. 그 사람들은 이미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고, 이에 기초하여 내용을 알아서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굳이 긴 시간을 들여서 설명해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대개의 극장판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할 수 밖에 없다. '무한의 검제' 편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그 복잡한(?) 내용을 10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담아내는 건 무리! 절대로 무리! 라고 생각은 하지만, 게임상의 주요 이벤트만을 서사적으로 나열한 게 전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