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K.

아저씨

Angelus 2010. 9. 4. 10:35


( 2010.8.19 / CGV 공항)


영화가 상당히 어둡다. 그리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무서운 세상에 발 들여놓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아야지-


액션은 어우~씨~ 그러면서 눈살을 살짝 찌푸릴 정도로 약간 잔인하긴 하지만,
멋있기 때문에 다 커버된다.


"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 개도 없어 " 하고 울면서 뛰어갈 때,
" 나 구하러 온 거 맞죠? " 하고 울면서 안길 때,
마지막에 한 번만 안아보자... 하고 둘이 꼭 안을 때...
소미가 울 때 나도 울 뻔! 했어요. (하지만 참았지.)
주변에서 여자들 의외로 많이 훌쩍훌쩍했다는.
남자들 기침소리, 괜히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ㅎㅎ


원빈은, 정말,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다. 인정.
(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
앞 자리에 닭살커플이 앉아있었는데
원빈이 머리깎는 장면에서 여자가 침 삼키는 소리가 뒷자리까지 들리더라는...ㅎㅎ

새론이는,
부디 그대로 잘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