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K.

Fate/Stay Night - Unlimited Blade Works

Angelus 2010. 10. 3. 16:27
세이버 루트 -아발론- 였던 TV판 방영후 근 5년만에 Fate/Stay Night 극장판, Unlimited Blade Works가 나왔다. 극장판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무한의 검제, 토오사카 린 루트.  

극장판이 노리는 관객은 그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마련이다. 그 사람들은 이미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고, 이에 기초하여 내용을 알아서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굳이 긴 시간을 들여서 설명해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대개의 극장판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할 수 밖에 없다. 

'무한의 검제' 편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그 복잡한(?) 내용을 10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담아내는 건 무리! 절대로 무리! 라고 생각은 하지만,  게임상의 주요 이벤트만을 서사적으로 나열한 게 전부였다. 보면서 '그래, 이런 장면이 있었지'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뼈대'만을 추리다보니 그나마도 에미야 시로와 세이버, 토오사카 린과 아처를 제외하면 나머지 등장인물은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름조차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TV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가끔씩 중간에 총집편을 해줄 때도 있고, 작품 완결 후에 간추려서 종합편으로 방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들보다도 못하다는 느낌이었다.

게임을 마지막으로 돌려본 게 벌써 3년 전이니... '문제는 나에게 있었던 걸까?' 라고 생각해봤지만 주요 내용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걸... 다 보고 난 뒤 '게임을 다시 해봐야지 답답하구나!' 란 생각을 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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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의 고유결계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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