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Fever Pitch

'왕의 귀환'을 노리는 두 사람

Angelus 2009. 12. 19. 01:46



주제 무링요, 그리고 데이빗 베컴.

 
팀의 아이콘이었으나 상급자(?)와의 마찰로 팀을 떠났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면, 한 팀은 그가 떠난 뒤 포스가 약해졌지만 다른 한 팀은 (결코 그가 떠나서는 아니었지만) 그 이후 또다른 전성기를 보냈다는 것이 차이점일 터.  



1. 인테르 대 첼시

'Special One' 무링요가 3년만에 스탬포드 브리지에 서는 날, 아마도 존경이 담긴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나오지 않을까?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그러면서 팬들의 환호를 한껏 즐기는 무링요와 어색한 미소를 짓는, 그러나 착잡함을 감출 수 없는 아브라모비치의 모습이 보고 싶다. 그리고 덤으로 인테르의 승리도.



2. 밀란 대 맨유

맨유, 아니 잉글랜드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7년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온다. 퍼거슨 감독, 이번에도 속좁은 영감탱이마냥 외면할 건가요? 여전히 그의 오른발은 최고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그리고 퍼기에게도 보여주길. 물론 승리는 맨유가 가져가야겠지만.    
p.s. 박지성은 출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