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하늘이 점지해준다는 (특정 종교와 관계 없음!) 말처럼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세계 최강자 크라머가 실격하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강자 반열에 올라선 자랑스런 이승훈 선수! 경기 끝난 뒤 크라머의 '분노의 선글래스' 장면은 웃기면서도 안타까웠다.^^ 플라워 세레머니에서 이반 스콥레프와 밥 드 용이 이승훈을 번쩍 들어올렸던 저 장면은 단지 두 선배 스케이터 뿐만 아니라 그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축하와 찬사가 가득 담긴, 밴쿠버 올림픽의 명장면 중 하나가 하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