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나니 불안하다.
책상 정리하다 생각나서 찾아본 문제들이 족족 틀렸기 때문에.
찾아본 문제들은 모두 시험볼 때 '둘 중에 뭐지?' 하다가 답을 피해가버렸다.
처음 생각난 걸 찍었으면 맞았을 텐데.
거기다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항목에서도 헛점이 수두룩.
(확인하고 싶지도 않고 확인할 길도 없다)
시간당 스무 문제를 틀려도 67점으로 여유있게(?) 합격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건만.
즉 내심 마지노선을 20문제로 잡았단 얘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걸 설정해뒀다는 게 좀 웃기긴 하다
자신없다, 아님 공부 대충했다 라는 뜻일수도 있으니)
헷갈렸던 문제 수가 방어선을 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위안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있게 '풀었다'고 생각한 게 사실은 자신있게 '찍은' 거면 대략 난감해지겠군.
어쨌거나, 정말로 맘편히 못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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