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운동을 하고, 씻고 나가기 전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실외기가 설치된 (아마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겠지) 창고 지붕 위에
앉아있는 길냥이와 눈이 마주쳤다.
우리 집 쪽을 향해 앉아있는데 괜히 짠해서 뭐 줄 게 있나 찾아보다가
연어롤이 생각나서 연어 몇 점을 깨끗이 물에 씻어 창밖으로 던져줬다.
처음엔 좀 경계하는 듯 하더니 던져주는 족족 깨끗이 먹는구나.
다 먹고 다소곳(?)하게 앉아서 계속 우리 집쪽을 쳐다보고 있는데…
더 줄게 없다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