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대한 공포와 그로부터 비롯되는 비상식적이고 질나쁜 행동은 의료인들도 예외가 아닌가 보다.
#. 감염내과 교수님과 같은 연구실을 사용하는 교수님이 전임의실로 방을 옮겼다고 함.
#. 감염내과 전임의 선생님과 같은 당직실을 사용하는 타과 전임의들이 감염관리실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처럼 꾸며 다른 방을 쓰도록 쫓아냈다고 함...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 메르스환자가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그 가족들을 마치 '병균의 온상' 처럼 취급하여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 일부 몰지각한 행태들을 어찌 거품을 물고 비난할 수 있겠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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