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0 월드컵

월드컵 조편성 단상

Angelus 2009. 12. 5. 18:39


재밌게도, 아시아팀들은 모두 아프리카팀과 같은 조가 되었다.

한국-나이지리아, 호주-가나, 일본-카메룬, 북한-코트디부아르.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아프리카 원정가서 한 판 붙어보는가?

안타깝게도 오직 한국만 살아남겠군! 하하하!  (적어도 우리만이라도 그래야 하지 않겠소?)

그리고 더욱 재밌는 건, 한국과 북한 둘 다 남미-아프리카-유럽팀과 함께 편성되었다는 것.

남은 6개월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많은 평가전이 있을 텐데 덕분에 한국팀 인기도 좀 올라가지 않으려나?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하고 평가전을 할 수 있다면 서로 좋은 일일텐데.

다만 그 나라들이 과연 북한을 신경쓰겠느냐 하는 게 좀 걸림돌이로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여전히 해외에서는 '한국=일본' 으로 평가하는 곳이 많으니 

어쩌면 일본하고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나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이루어질 수도.

네덜란드는 유럽팀이긴 하지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양민학살팀이란 점에서 

아르헨티나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카메룬은 두말할 것 없이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해서.

아- 그러고보니 네덜란드는 이미 일본하고 최근에 한 번 붙었구나 - 3대 0으로 네덜란드가 이겨버렸었지.

그리고 카메룬은 우리랑도 붙었던 것 같은데... 아- 그건 U-20이었지, A팀은 세네갈하고 경기했었고.  



근데, A조나 C조로 들어갔어야 돼.

바로 옆인데 그걸 피해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