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의 집 공사가 끝나고 이제 슬슬 정리되어 가는 이 마당에
신경쓰이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책장 가장 아랫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생명과학부 시절의 전공서적들...
내가 앞으로 이걸 볼 일이 있겠어?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쑥 훑어보니, 이건 뭐,
나온지 벌써 7,8년 된 책이고 벌써 개정판도 몇 차례나 나왔을텐데...
별로 공부도 안 했네... 책이 깨끗해!...
버려야겠다, 고 생각하며 다 꺼내어놨는데 막상 버리려니까 또 아깝네...
이쪽 계열 책들이 표지가 예쁜 게 많아서 은근 장식에도 도움이 되고...
- 아 참으로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여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모으는 건 쉽고 버리는 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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