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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us군은 항상 나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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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6.02.11 21:51 For The Record

... 래서 몇 개를 포기하는 건가 생각해 봤는데.
난 하나만 포기하면 되네.

행복. 

... 

어차피 그게 아니더라도,
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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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6:34 O.T.K./허니와 클로버

마야마가 나와 이야기할 때 슬픈 표정을 짓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그게 기쁘고 조금은 쓸쓸하다.

 


 

하지만 그 엄청난 양의 풍경화는 전부 구도가 똑같았다.
두 사람은 작은 마을의 이 크고 오래된 집안에서
조용히 출구를 잃고 있었던 것이다.



 

예쁘네.
하지만 헐거워.
안 돼, 이래가지고는 못 풀어요.

 

당연하죠. 못 풀 게 한 거니까.
여러가지를 배워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리지 않으셔도 꼭 돌아올 테니까
부디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모든 것이 추억으로 변하는 날은 반드시 온다
하지만 분명 다시 기억날 거다.
네가 있고 모두가 있는 단 한 가지를 찾던 그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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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3:08 O.T.K./허니와 클로버


 

『눈도 깜빡이지 않는 옆 얼굴을 보고
  그녀가 눈과 머리, 코나 귀까지 전부 사용해서
  스케치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이 기린과 풍경을 통째로 흡수해서 
  도쿄로 돌아가서 캔버스에 토해내겠지
  소화를 했던 못했던』



『하라다는 신기한 사람이었어
  실실 웃고 있어도 
  같이 있으면 전부 꿰뚫어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
  ...

  리카는 홋카이도에서 온
  무서울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는 여자여서
  그 안 좋은 첫인상과 예쁜 얼굴 덕택에
  학교에서는 눈의 여왕이라 불리는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어.
  ...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리카도
  하라다가 주워 온 거나 다름 없을 지도 몰라
  그 고양이나 개처럼.
  그리고 하라다와 리카가 결혼을 하기로 해 독립해서
  둘이서 지금의 사무소로 이사하기까지
  우리들은 셋이서 그 아파트에서 살았어.』


 

『큰 사고였어
  ...

  운전하고 있던 건 리카였어
  ...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떠밀리듯이
  리카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라다가 남긴 일에 열중했어
  ...

  나에게도 리카에게도 하라다의 존재는 컸어
  둘이 있으면 아무래도 셋이 있던 시절을 떠올리게 되지
  ...

  한 번 떨어져 냉정해져서
  다시 추스려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저를... 
  어째서 저였죠?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는 네가 제일
  타인의 아픈 부분을 깊게 파고들지 않고
  약삭빠르게 처신하는 타입으로 보였으니까.

 

  너무한 이유군요.

 

  진짜로 그래.
  그게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마야마는 안 되겠어?

 

  안 돼.
  그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의지해서
  좋을 대로 이용해버리니까.

 

  의지하면 돼.
  이용하면 되잖아.

 

  뿌리치고 상처입히고
  그런데도 그대로 옆에 두다니
  이런 건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아니야.
  상처입은 얼굴에 구원을 받다니.
  그래서 여길 나가기로 결정했다는 게 기뻤어.』



 



『그럼, 마야마
  나 먼저 갈 테니까 문 잠그고 가.

 

  저어, 교수님, 야마다는?

 

  네가 데려다 줘
  그리고 더 이상 저렇게 취하지 않게 해줘.

 

  

 야마다 꼭 붙들어, 떨어져.

  네에~

 야마다! 너무 꽉 잡았어! 너무 꽉 잡았어!

  

 

   ...있잖아 야마다.
  어째서 나 같은 걸 좋아하게 된 거야?
  나는 네가 예뻐.
  그러니까 언젠가 네가 좋아한다고 말해준다면
  제대로 거절해야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거절하면 너는...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아서...

  너를 보고 있으면 나를 보는 것처럼 가슴이 아팠어
  리카씨가 본 내가 이랬을까 싶어서
  꼴사납다거나 귀찮다거나
  그런 건 이제 됐어
  폼 잡아봐야 아무 것도 바꿀 수가 없었어
  나는 여전히 꼴사나웠고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어.

  야마다, 너 침흘렸지?

 

  마야마...
  좋아해...


  좋아한다구...
  정말 좋아해...
  좋아해...
  마야마가 좋아...
  좋아해...
  진짜 좋아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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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9 13:17 O.T.K./허니와 클로버

 

 


 


 #1

 

 「이제 엄마만 생각하지 않아도 돼
   너에 대해서만 생각해도 돼

  

   그런 말을 듣고 처음으로 나는 내 안이 텅비었음을 깨달았다
   그때까지는 내가 엄마를 돌봐야 한다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에서 눈을 돌려왔지만
   갑자기 이제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자유를 얻게 되자
   이제 와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과 갑자기 마주해야만 했다」

 


 

#2

「나는 이 사람이 껄끄럽다
   나는 언제나 말을 고르고 고르다가 입을 닫아버리는데
   이 사람은 이렇게 더듬거리면서도
   꼴사나워도 있는 힘껏 말을 해서
   마음을 전해 엄마를 데려갔다

   ...

  

   나는 이 사람이 조금 껄끄럽다
   우직하고 바른 말을 하고 거칠지만 상냥해서
   너무 눈부시다
   도저히 겨룰 수가 없을 정도로」

 


 

 

 
 
#3
「마이 페이스는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하면서
   모임에서 빠지기는 싫어한다구요
   한마디로 꼬마라구요, 마야마는.
  
   '그렇구나, 이 아이, 마야마를...'
    ...
 
   저러면 오늘은 이제 안 오겠네
  
   모리타 선배, 마야마가 어디가는지 알아요?
  
   이 세상에서 마야마를 뛰게 만들 수 있는 건
   한 사람 밖에 없으니까.
   ...
  

   어째서야?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제일 좋아해주는
   그저 그것뿐인 조건인데
   어째서일까?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
   이대로 계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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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8 13:54 O.T.K./허니와 클로버



スガシカオ - 波光


 「리카 씨는?

 

   남편한테.

 

   그런가요?

 

   그래...

   마야마, 너.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야?
   리카가 얘기했어?

 

   아니요, 하지만 조금씩은...
   거기에 다닌지 1년 반이나 지났으니까요.

 

   그래.
   있잖아, 마야마.

 

   ...

 

   뭐, 케이크라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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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7 13:47 O.T.K./허니와 클로버



スガシカオ - 月とナイフ

#1.

「하지만 마야마군이 있어서 다행이야.
  
일에 열심인 건 물론이고

  재치도 있고 이해도 빠르고
  아직 22살인데 약삭빠른 면도 있어.
  사람도 잘 다뤄서 정말 도움이 돼.
  ... 
같이 일을 하기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타입이야.」

 

 

#2. 
「어째서 언제나 상황이 나빠지면 도망치는거야?

 

  네가 쫓아오니까.

 

  네가 항상 도망치니까 그렇지.
  언제나 그렇게 홀리는 거야? 
  취직은 어떻게 할 거야?
  이대로 그 사람 사무소에 취직하는거야?
  어째서 그 사람에게 떳떳하게 좋아한다고 말 못해?
  그렇게 아무런 해답도 내놓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설렁설렁 휩쓸려 가는거야?

 

  ...있잖아,
  어째서 나야?
  네가 아무리 나에게 화를 내도,
  아마 나는 변하지 않아.
  네가 다른 남자를 찾는 편이 훨씬 빠를 거야.
  이제 나만 보는 거, 그만둬.」

 

 

#3.

「의자 포장은 끝났어요.

 

  고마워요.

 

  저도 가는 게 낫겠지요?

 

  아니, 괜찮아요.

 

  하지만 의자도 있고...

 

  현장에서 스탭을 부를게요. 괜찮아.
  3일이나 붙잡아둬서 미안해.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요. 고마워요.
  또 연락할게요. 그럼.」

 


#4. 
「한 번도 말 안했는데,
  마야마가 내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어...
  그 사람도 이미 눈치채고
  대답해주지 못하고 있는 거라면
  그의 사랑도 역시 이루어지지 못할 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니,
  또 눈물을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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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6 12:00 O.T.K./허니와 클로버


スガ シカオ- 8月のセレナーデ


#. 
  모든 게 당장 움직일 것만 같아.

  새도, 꽃도, 사람도.
  그 미술관 주인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눠.
  한 번, 하구가 되어 하구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고.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다면서.
  타인이 그런 감정을 품게 만드는 것,
  그런 걸 재능이라고 부르지.

 

#.

  저는 뭐랄까. 그...쇼크라고 할까.

  저도 뭔가 하고 싶어서 미대에 들어왔지만,
  장래에 어디서 일을 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다던지
  그런 건 아직 생각도 안했는데.
  그래서 하구를 보고
  조금 초조해진다고 할까.
  있잖아요, 모리타 선배도 마음대로 사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어딘가에서 굉장한 일을 하는 것 같고.

 

#.

  선배, 하구, 굉장히 좋아했죠?
  분명 홈페이지 사건도 용서해줄거에요.
  분명히...
  그 샌들도 무지 마음에 들어했고,
  그리고 정말로...
  굉장히 기뻐했어요.
  어라, 어째서, 나...
  어쩐지...
  아파.
  하지만, 왜?
 

  위가 아프지?
  뭐 이상한 거라도 먹었나?
  혹시... 배가 고픈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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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z (スピッツ) - ハチミツ


#1. 
내가 아직 어렸을 때, 어딜 가던 함께였던 그 녹색 자전거를 타며 어느날 문득 생각했다.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는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까 하고.
그 때 내가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은 대체 뭐였을까?

 

#2.
그렇구나, 이게.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처음으로 보고 말았어.

곤란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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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4 15:12 For The Record
미비 및 미작성기록을 퇴사하기 전 정리하고 있는데,

미비기록의 대다수는
  • 입원초진 과거병력 기록 없음
  • 입원경과 시술 후 상태 항목 미기록 (입원경과 소견란에 다 기록되어 있으나 정해진 칸에 안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 퇴원당일 입원경과 미작성 (대부분 환자들이 전날 퇴원이 결정되고 당일 오전에 퇴원하는데 입원경과가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음. 환자 상태가 변하면 어차피 퇴원 취소되거나 입원경과를 남기거나, 퇴원 기록을 변경하거나 할텐데...)
  • 퇴원 후 진단명 변경 (병리결과는 퇴원 후 외래에서 확인할 수나 있는데 나중 결과를 가지고 미비를 잡는 이유를 모르겠음)

서명 누락 기록의 대다수는
  • 제대하고 5월에 병원 들어왔을 때 - 한참 어리버리할 때 - EMR 사용 미숙으로 편집 기능을 안 사용하고 써 놓은 기록을 다시 쓰면서 생긴 서명 누락. 보고 있으면 몇 시간 단위로 새로운 증상과 검사결과들이 추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예전 기록들을 다시 읽어보고 있으니 한심함 + 지겨움 90에 재미 10 정도 줄 수 있겠다.

분당은 기록을 작성하면 빨리빨리 반영이 되어 지겨운 가운데 목록을 쭉쭉 줄여나가는 소소한 재미라도 찾을 수 있는데 본원은 반영이 느려서 내가 어디까지 했는지 알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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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gelus
2016.02.02 10:43 Sports/Fever Pitch

모두의 예상대로,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3년 (바이언에서의 3년은 현재 진행형) 동안의 기록은 그야말로 현실세계에서의 FM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리그 성적 239경기 187승 33무 19패 (승률 78%)

컵대회 및 챔피언스리그 포함 모든 대회 성적 384경기 284승 62무 38패 (승률 74%)

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펩의 이동은 두 가지 상반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펩을 싫어하는 쪽의 관점에서라면 펩이 전술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물론 이 조차 선수 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쯤되면 좋은 선수단에 돈까지 많은 곳을 찾아 이동하는 것은 아닌가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물론 현재 맨시티의 선수층이 바르사나 바이언만큼 훌륭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맨시티라면 돈이 있잖은가. (만수르의 돈맛을 보고 싶다...아... )


반대로 펩을 옹호하는 쪽이라면, 맨시티의 경우 앞선 두 팀보다 스쿼드도 하나하나 따져봤을 때 나은 구석이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팀의 역사가 일천하다 -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오래된 것과는 다른 뜻이다- 는 점을 들어 그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자 맨시티로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의 맨시티 감독들의 경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펩의 화려함에 비할 만한 사람은 없었으므로) 굳이 첨언하자면, 탑 클래스의 감독이 모든 걸 다 버리고(?) 하위 리그의 팀으로 가서 맡은 팀을 승격시키고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일구는 FM 스러운 짓을 현실적으로 할 리가 없잖나...


개인적으로는 아구에로, 데 브라이너, 다비드 실바, 스털링, 콜라로프, 오타멘디, 조 하트... 정도를 제외하면 home-grown이 아닌 다른 주전급들은 펩이 부임하면 물갈이 될 가능성도 꽤 있다고 생각하기에... (특히나 야야 투레!는 개인적인 악연도 있는터라) 다음 시즌 맨시티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물론 financial fair play라는 복병이 있지만) 


그리고, 만약에, 만에 하나, OT에 그 분이 오신다면, 펩-클롭-벵거-그 분 이렇게 감독계의 4대천왕이 프리미어리그에 모여 왕좌의 게임을 벌이는 것을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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