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Fever Pitch

[갈무리] (2007.1) Scandinavian Duo

Angelus 2011. 1. 2. 11:54

헨릭 라르손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골잡이들. 
FA컵 64강전(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각각 선제골-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다. 

1) No.17. Larsson
3개월 단기 임대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역사적인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은 모두 그에게 쏠려있었다. 상대인 아스톤 빌라의 감독 마틴 오닐과의 인연 또한 경기 전 분위기를 한층 달구는 중요한 양념거리였다.



순간순간 보여주는 그의 컨트롤과 유연한 몸놀림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다. 좁은 곳에서 공간을 만들어내고 루니가 패스해준 공을 한 번 터치한 뒤  공중에 뜬 상태에서 그대로 발등으로 슛, 그리고 역사적인 데뷔골.




2) No.20 Ole Gunnar Solskjaer



후반 35분, 동안의 암살자 출격! 휴게실에 있던 축구부 후배들은 솔샤르가 골을 넣어 이기면 사기라고 말했다.
나는 당당히! "솔샤르는 사기 유닛" 이라고 말했다.



1대 1로 경기가 끝날 것만 같던 후반전 인져리 타임, 90+2분... 그가 슛을 날렸다.
 


다시 한 번 그가 해냈다. 그래, 이 경기는 사기다.